[즉문즉답] 110.모든 인연에는 이별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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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110.모든 인연에는 이별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무진스님 0 1856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10.모든 인연에는 이별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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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아무리 노력해도 잊을 수 없어
끊어진 인연을 잇고자 했습니다.
 
그럴 수록 이 사람은 아닌데,
억지로 연결하려고 하는 건 아닌지,
운명을 거스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해진 운명은 없다는 생각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지만,
억지기도라는 의문이 반복해서 듭니다.
 
그저 약한 마음일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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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생에 나면서부터
업에 맞는 시대와 국토로 흘러 들어와
수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본인이 심은 씨앗이 인(因)이 되어
금생에서의 연(緣)으로 맺어진 업연이기에
 
그저 스치는 인연일지라도
오직 나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나로 인해 멸할 수밖에 없고,
 
누군가 인연을 청했을 때,
스스로 지은 업을 따라 알아보고,
스스로 선택한 인연법의 결과일 뿐입니다.
 
떠남과 만남에 있어
모든 인연에는 이별도 함께 공존하며,
오롯이 스스로 가져야할 몫입니다.
 
그 이별의 모습 역시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기에
맺을 때만큼 보내는 일도 중요하며,
 
머물러야 할 인연이었기에 다가왔다가
떠나야 할 인연이었기에 떠나간 것임에
기도를 인연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삼되,
 
어긋난 인연을 꿰어 맞추기보다
그 경험으로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고,
선연의 씨앗을 심는 게 중요한 것이니,
 
진정한 나의 인연을 위해
성숙해지는 시간을 갖으시어
지혜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천마산 관용사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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