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71.때 이른 포기보다 때 늦은 후회가 더 힘든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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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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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17:06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71.때 이른 포기보다 때 늦은 후회가 더 힘든 법입니다.
271.때 이른 포기보다 때 늦은 후회가 더 힘든 법입니다.
[즉문]
스님,
외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꿈이라서
수능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 때문에 접었어요.
그래서 휴학하고,
공무원을 준비할까 하는데,
어느 길이 맞는 길일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쓴 소리를
깊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초등교사도 공무원도
본인의 진로에 대해
그저 바라는 결과만 놓고서
시작도 하지 않은 체,
어느 것이 맞는 길이라고
논할 수는 없습니다.
때 이른 포기보다
때 늦은 후회가 더 힘든 것이라,
어려운 집안 사정이
꿈을 포기하는 핑계가 되거나
상실의 도피처가 돼서는 안 되며,
진정 바라고 원한다면
힘들고 어려운 만큼
반드시 이뤄낸다는 다짐으로
오롯이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니,
내일의 나를 떠올려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