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458.부족한 것을 알고서 채우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즉문]

스님,

체력이 너무 약해서

쉬운 운동도 제대로 못 해요.

이런 나 자신에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피부도 엉망이고요.

건강해지고 싶은데,

노력해도 잘 안되니까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의 노력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대부분의 시작은

부족한 것을 알고서

채우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부족하다는 것은

닿을 수 있는 바람과

앞으로 살아갈 목표가 되고,

채운다는 것은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지요.

몇 번의 도전으로

성공하고픈 바람은

탐진치에 지나지 않고,

몇 번의 실패로

포기하려는 의지도

탐진치에 지나지 않음이라,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가

하룻밤 새 풀리기도 하듯이

지난한 과정이 모여

충분한 바탕을 이룰 때,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니,

매사 긍정적인 자세로

나 자신을 믿고 또 의지하시어

진정 바라는 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