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답] 283.타인의 말이나 소문에 귀 기울여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무진스님
즉문즉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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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16:49
[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83.타인의 말이나 소문에 귀 기울여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283.타인의 말이나 소문에 귀 기울여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즉문]
스님,
인사 발표가 났습니다.
저는 민원실로 발령받았는데,
악성민원인이 너무 많아서
모두가 기피하는 부서입니다.
적성에 너무 맞지 않아
민원실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정말 퇴사하고 싶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예상치 못한 인사 발표에
소승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간절한 바람과 달리
적성에 맞지 않는 부서라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나
본인의 마음 그릇을 채우고,
대내외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시련의 과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개인적인 발전과
인적 쇄신의 기회가 되어
다시금 보상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타인의 말이나
지나가는 소문에 귀 기울여
판단을 의거하는 것은
이와 같이 심적 불안과
반복되는 갈등을 조장하여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하므로
피할 수 없다면
섣부른 포기를 택하기보다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고 보니,
매사 배우는 자세로
경험을 쌓고, 능력을 키워나가
진정 원하는 내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경험을 쌓고, 능력을 키워나가
진정 원하는 내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