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무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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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15:23
관용사 후원 언덕배기로 6월의꽃 수국이 만개하였습니다.
장마로 인해 소나기가 왔다가 개였다가 하는 날씨로 변덕스러운 절기답게
수국의 꽃말도 변덕이랍니다.
한다발의 꽃송이 속에서 연두빛으로 시작해서 누런빛으로 변하다
다시 분홍빛에서 보라빛으로 변하는 얼굴모습이 영락없는 가면놀이를 보는것 같네요~
아니면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과 우리의 번뇌로 가득한 마음을 보여주는것일까요,,
수국을 보며 한시름 생각을 돌아봅니다.
보너스!!수국은 이슬차, 감로차라고 해서 잎으로 차를 마시면 그 맛이 달콤한 것이
설탕을 녹인듯한 맛에 아주 매력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