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막이 동지(2013. 12. 22일)불공 기도안내
무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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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10:22
삼보님께 귀의하오며,
불자님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길 발원합니다.
동지날은 1년중 낮이 가장짧은 날로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액막이를 위하여 붉은 팥죽을 쑤어 부처님전에 공양을 올리고
다가오는 내년 한해의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액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는 동지불공을
아래와 같이 접수하니 두루 동참하여 무량공덕 지으시고 새해에는 온가족
무탈하고 무사고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운데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동지일 : 2013년 양력 12월 22일 일요일 (동지시간 오전 2시 11분)
동참금 : 1가정 5만원
※ 계좌번호 : 국민은행 105601-04-048526 관용사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19-73번지 천마산 관용사 ☏ 254-4204
주지 무 진 합장
※ 접수 마감 : 동짓날 당일 오전 9시까지 접수하며 참석자에게는 2014년도 달력 정정함
(당일날은 혼잡하니 미리 신청하기 바람)
접수방법
① 메일로 신청 boozk198@naver.com
② 본 사이트의 [무진스님 상담 게시판]에 글을 올림 ; 바로가기(클릭)
③ 전화 : 051-254-4204 (평일 09:00~16:00)
알려줘야 할 사항
1. 신청자의 주소
2. 이름
3. 생년월일(음력, 양력 구분 : 생일밥 기준)
4.신청자와의 관계(가족, 연등등)
5. 메일 주소(동지불공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동지축원 내용을 사진을 찍어 보내드림)
6. 연락처(핸드폰 번호)
동짓날 팥죽먹는 이유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冬]이 극진한 데까지 이르렀다[至]’는 뜻으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夏至)는 이와 반대가 된다. 옛 사람들은 이 날이 태양이 기운을 回復(회복)하는 날이라고 여겼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하였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俗談(속담)도 있는 것이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다.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을 이용해 새알만한 크기로 둥글게 빚은 새알심을 넣어 먼저 익혀
죽을 만든 뒤 祠堂(사당)에 올려 茶禮(차례)를 지냈다고 한다.
다음 여러 그릇으로 나누어 방과 마루, 곳간, 헛간 등에 놓아두며, 대문이나 벽에는 뿌려 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동짓날 팥죽을 쑤게 된 유래(由來)는 중국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평상시 팥을 싫어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해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이웃 동네에 염병(染病)이나 온역(瘟疫) 등의 전염병이 돌면 즉시 팥죽을 쑤어 먹음으로써
무사하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동지 팥죽은 잔병을 없애고 액을 면할 수 있다고 해서 이웃 간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지금도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 팥죽, 팥밥, 팥떡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동지 무렵이면 관상감(觀象監)에서 왕에게 새해의 달력을 바쳤고, 이를 받은 왕은
관원들에게 달력을 나누어 주었다.
동짓날은 부흥(復興)을 뜻하는데 이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낮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짐으로써신년맞이 준비를 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풍속은 여름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풍속과 아울러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 하였다.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일 무렵인데, 요즘도 이 무렵이면 새해의 달력이 많은 이들에게 배포(配布)된다. 이는 동지 무렵 세시 풍속의 연장(延長)으로 볼 수도 있다.
동짓날 부적으로 ‘사(蛇)’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이면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전해진다.
또 동짓날 날씨가 온화하면 다음 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고 여겼으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徵兆)라고도 한다.
또 고려`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모든 빚을 청산(淸算)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