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인
무진스님과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2년이 넘어 버렸네요
남편과의 불화로 그가 돌아오길 바라며 간절한 마음에 글과 함께 부적을 신청 했었는데...
그 이후 전 힘든일이 있거나 마음의 정화가 필요할 때 가끔 이곳을 들려 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기도에 관련된 정보를 듣고 보며 생각의 변화를 가지고 가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사람 때문에 그 많은 눈물과 괴로움과 슬픔을 토해내며 간절히 스님께
부처님께 기도를 드렸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어쩜 그가 돌아오길 바랬던 부적의
힘이 제 자신의 깨달음을 알게 하기위한 부적과 기도였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부적의 힘으로 그는 제게 돌아오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땐 이미 제가 마음이 떠나 있었고
그의 부족한 부분을 눈이 멀어 귀가 멀어 마음이 멀어 보지 못했던 곳까지 모두 알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 제 자신의 부족함도 알게 되었으며 더 많은 사랑을 주었던 그래서 저로 인해 괴로워 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저도 그가 날 아프게 한 만큼 다른사람을 상처주었다는 사실을 부적과 기도로 인해 다시 되돌아 보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 날 아껴주던 사람, 날 사랑해주고 마음 아팠을 사람, 내가 떠나고 괴로워 했을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과 제 자신을 돌아보는 개기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보낸 지금 저라는 사람은 꾸준히 내 자신을 돌아보며 또 나로인해 아파할 사람이 없길 바라며 많은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진스님께 그런 의미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다시 만난 사람이 현재 절 떠나려고 하고있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으며 그가 만약 떠난다 하더라도 행복을 빌며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며 지금 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다면 다시 스님의 도움으로 부적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다시 만난 사랑이 돌아오길 바라는 부적이 아니라 내 자신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부적으로요
여러분도 꼭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믿고 한번 도전해 보세요 간절히 바란다면...꼭 이루어지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