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부적을 믿으며 지니고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이해를못했어요
얼마나 힘이들길래 부적까지 쓸생각을할까? 라는 한심한 눈초리로 쳐다보곤했어요
삼각관계로인해 지독한아픔을 주었던 사람이기도하지만
여러모로 저에게 많은고통과 상처를 안겨다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헌신적인 저의모습이 쉬워보였는지
나를 만만하게 늘 대하던 그에게 정말열렬한사랑과 관심을받고싶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저또한 부적이라는것에 의지를 하게되더라구요..
얼마나 힘들고 절실하고 간절했으면....
하지만,
사랑 이라는 그 아룸다움과, 희망이라는 그 단어를 포기할수가 없겠더라구요..
통장잔고 5만원뿐이였는데.. ㅠㅠ 그래도 반신반의하면서 열애부를 주문하였습니다..
부적을 생각한날짜보다 좀더일찍 받았던것같아요..
처음 부적을 받은순간 " 아..이런게 부적이구나...이깟 종이한장이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긴할까?"
라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부적을 펼쳐보지않고 베게커버를열고 안에넣어놨어요
첫날은 기도도 열심히하고 그랬어요 ㅎ 정말 열심히..
하지만.. 기도도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끈기가없고 게으른 저에게 기도란 운동보다 더 힘이들더라구요..
그냥 그날부터 "내가 부적을지니고있다"라는것을 아예생각하지도않고
마음을 그냥 비우고 지냈습니다 부적에신경을안쓴셈이죠..ㅠㅠ
부적을 지닌지 일주일정도 지나니
그에게 연락이 먼저오더라구요.. 뭐하냐고..
사실뭐 3년전에 많은 우여곡절끝에 다시 연락이 닿은셈이죠..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
사실 헤어지고다시만나고 수십수백번 번복되었었기에
이게 부적의 효험일거라는 생각은 사실안했어요..
그러고 난후..
열애부를 지닌지 한달이 지났을즈음..
제가 서울에 일때문에 보름정도 올라가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소홀해지더라구요 -.-
그는 1분1초 연락안되면 난리부르스...
더군다나 어디서뭐하냐고 자기친구 영상폰을 빌려 영상통화까지 저에게걸고..
정말..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관심이 지나친것인지 집착정도까지..ㅎ
언제오냐고..빨리내려오라고..보고싶다고..
하루에 열번씩 같은말 반복하면서 문자오고 전화오고
그때부터 부적의 효험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스님께서 부적을 어떻게 제작하기실래 이런놀라운 효험이 오는것인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일의 끝을 마무리하고 집에 내려왔죠..
그날부터 하루하루 매일 남자친구가 제옆에서 떨어지질않더라구요
내가 어디서 뭘하든 내가있는곳에 꼭들려서 내옆에 잠시쉬었다가고
열애부를 지닌 2달이 흘렀을 즈음..
그의 선배가 저에게 마음의 틈? 을보이더라구요..
그러면안되는것이였는데.. 제가 잠시 흔들렸었어요...
선배와 가까이 지내고있다는것을 남자친구가 알게된날..
저에게 뺨을때리며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정말...... 생각지도못할 .. 옛날같으면 정말 상상도못할일인데..
저의 얼굴을 쳐다보지도않을만큼...그런 냉정한 사람이였는데...
제앞에서 " 세상에서 제일 믿은사람이 너였는데 그런너가 어떻게 나에게 그럴수있냐고.."
눈물을 보인채 이틀동안 연락도안되고 잠수를 타버리더라구요...
전 정말 그때 하늘이 노랗게 정신이 멍했어요..
열애부의 효험이 이렇게 크다니..정말 미친듯이 행복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얻을수없는 받을수없는 상대방의마음을 사랑을.. 미친듯이 받을수있다는것을..
행복해서 울어본것이 정말 태어나서 그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무쪼록 남자친구랑 지금 잘만나고있습니다
부적을 지닌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가네요ㅎ
1년되었을쯤에는 부적을 소각해야한다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부적에대한 믿음과, 희망을놓지않고있어서 소각을아직 안하고있어요!!ㅎ
남자친구 요즘도 저에게 열렬한 사랑과 관심을 보이냐구요?ㅎ
저 때보다는 덜하네요.. 소홀해진것같아요 ㅋㅋ
그래서 열애부를 다시 주문하려합니다 !!
부적을 지닌 1년이 되어갑니다..
무진스님께서 정성스레 써주신 부적의 힘으로
정말 사랑과 믿음 희망이란 것에대해 다시한번 알게되는 경험? 이였던것같습니다
오늘 지갑정리를하다 구석에 고이접혀있는 부적을 꺼내 펼쳐보았습니다..
( 부적을 펼쳐보았을때에는 부적의 효험이 날아간다고들었는데 저는이제 소각할거라서^^;)
부적을 펼치며 부적에 적혀있는 저의이름과 남자친구의 이름을보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기분이 참.. 뭐라 말해야할지 .. 그기분 참 말로표현이 안되네요ㅠㅠ
무진스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싶네요..
통장잔고 오만원뿐이여서 부적을주문할지말지 한참을 망설였는데..
오만원을 투자하여 오억,오십억 그보다 더값비싼 행복의시간들을 되로 선물받은것같습니다
앞전에 울보라는 이름으로 글올렸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