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살(喪門殺)의 사전적 정의, 1.사람이 죽은 방위(方位)로부터 퍼진다는 살. 2.사람이 죽은 일로 일어난 살. 상문살(喪門殺)이란, 사람이 하직함으로써 상가집에 조문하기 위해 찾아간 문상객에게 이미 죽은 사람의 영혼(영가)이 씌거나 혹은 문상객의 집에 따라와서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명을 달리한 사람 중에서는 이승에 미련이 남아 49일이 지날 때까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혹은 강하게 부정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49제를 지내게 됩니다. 49제 전까지 이승에 남아 있는 영혼은 마치 산사람과 같이 행동하려 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과 같이 있으려고 하여 살아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를 상문부정 또는 상문살(喪門殺)이라고 합니다. 상문살(喪門殺)은 지지(地支)를 나열하여 중간에 한 글자를 건너 만들어지며, 子寅(자인), 丑卯(축묘), 寅辰(인진), 卯巳(묘사), 辰午(진오), 巳未(사미), 午申(오신), 未酉(미유), 申戌(신술), 酉亥(유해), 戌子(술자), 亥丑(해축) 등이 서로 만나게 되면 상문살(喪門殺)이라고 합니다. 상문살(喪門殺)을 맞은 사람에게는 초기엔 감기몸살 같은 증세를 보이거나 만사가 귀찮고, 피곤해 움직이는 것조차 싫어하게 됩니다. 심해지면 상문살귀(문상객에게 씌인 귀신)가 살아있을 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온몸이 억눌리는 듯한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사주에는 누구나 상문살(喪門殺)을 가지고 있으므로, 상문살(喪門殺)이 있다고 초상이 자주 난다거나 귀신에게 씐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영혼과 관계된 일은 사람의 마음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어 자신의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나쁜 기운이 침범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상문살(喪門殺)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혹 불안하시다면 악귀나 귀신을 쫓는 부적을 사용해 보시거나 상문풀이를 하시면 많이 나아질 것입니다.
<무진스님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